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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안행위 “대체휴일제 내수진작 효과”…재계와 갈등 ‘2라운드’
[헤럴드생생뉴스] 국회 안전행정위가 추진중인 대체휴일제와 관련 “경제적 손실이 32조원”이라고 주장하는 재계 반발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휴일이 늘어날 경우 서비스산업이 발전하고 내수진작 효과를 거둔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입법 추진하면서 재계와 빚었던 갈등 양상이 재현된 모습이다.

대체휴일제 법안을 대표발의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지금처럼 내수가 안될 때는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내수 진작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 공통 공약이었던 데다, 대통령직인수위의 국정과제였던 점도 강조했다.

안행위 법안소위 위원장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도 “제조업 중심기업은 반발하나 휴일이 늘어나면 새로운 서비스 산업이 창출ㆍ발전한다”며 “여야를 떠나 국민적 요구에 바탕한 다수의 대체휴일제 법안이 이미 제출돼 있었고, 그런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법안을 통과시킨 가장 큰 이유”라고 지난주 법안심사소위 통과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안행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 자리를 통해 정부가 구체적 입장을 내놓도록 요청한 바 있다. 과거 주5일 근무제 도입 당시에도 재계가 반발했던 점을 들어 제도 도입에 따른 충격이 자연스럽게 흡수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안행위 관계자는 “주5일제도 근무여건이 좋은 기업을 중심으로 제도가 시행되다 차츰 사회 전반에 정착됐다”며 “대체휴일제도 법률로 제도가 선행되도록 한 뒤 사회적으로 여건이 뒤따라올 수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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