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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생명 걸고 정치검찰과 싸울것”
박지원 소환불응 밝혀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8일 검찰의 소환통보와 관련, “제 생명을 걸고 부당한 정치검찰과 싸우겠다”며 불응 의사를 밝혔다. 이는 “목포에서 할복하겠다”는 발언에 이어 “생명을 걸고”라는 극한 단어를 통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한편, 검찰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듭 밝히지만 솔로몬이나 보해저축은행이나 그 어디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4·5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지금은 전두환, 박정희 때의 권위적인 시대가 아니라 민주적이고 투명한 사회”라며 “옛날처럼 무소불위하게 검찰권을 남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무소불위의 공작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박 의원으로부터 소환 불응 의사를 전달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소환에 불응할 경우 나름 대책이 있다. 수사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수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법조계는 검찰이 박 의원에게 한두 차례 더 소환 요구를 한 뒤 계속 거부할 경우 국회 회기가 끝나는 시점을 전후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석희·조용직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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