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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개도국 녹색 인프라 개발이 세계경제 회복의 동력”
이명박 대통령이 개방도상국의 인프라 개발로 세계경제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제안을 했다.

19일(현지시간) 멕세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3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개발도상국가의 성장은 세계경제 회복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프라는 개발도상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이자 균형성장의 근간이 되는 아주 핵심적인 의제다”라며 “저소득 국가에서의 실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개발도상국 개발 등을 포함한 G20 개발의제는 지난 2010년 서울 G20회의 때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국은 프랑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개발 실무그룹 공동의장국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개발에 녹색성장 개념을 접목시킬 것도 강조했다. 그는 “녹색성장은 환경과 경제가 양립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으로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에 기여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UN, 세계은행, OECD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추진 지원과 각국의 구조개혁에 녹색성장을 적용하는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후속조치가 계속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G20 개발 논의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지원 대상 개도국의 참여와 민간 부문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여타 국제 개발협력 노력과의 연계를 주문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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