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행사 후 대선출마 의사를 밝히겠다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마선언문 작성에 들어갔다.
문 고문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moonriver365) “곧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고문은 오는 9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공식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진다.
문 고문은 이같이 말하면서 “곧 출마 선언을 하려 합니다.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습니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으로 보내주십시오. 정책,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습니다. 함께 생각합시다. 함께 시작합시다”라고 적었다.
문 고문은 이와 함께 “정치는 소통이며, 대화이다.”라는 긴 글도 트위터에 올렸다 .
문 고문은 이 글에서 “많은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하나로 모아내는 것이 정치입니다. 더 이상 정치인의일방적인 생각이 정책이 되고 국가비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하면서 “듣고 싶습니다. 깊이 새겨듣고 이를 출마선언문에 녹여 넣고 싶습니다. 당신이 문재인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해 주십시오”라고 시민들의 의견을 요청했다.
문 고문이 대선 출마 선언문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요구하자 자신들의 의견을 주문한 댓글들이 문 고문의 트위터에 쏟아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정의에 대해 문 고문에게 요청했다.
트위터 이용자 jen****는 “사람이 사람답게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으로 바꿉시다”라는 댓글을,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sspi****는 “잘못된 과거와 그 잔여세력들을 바로잡아 사회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기를 바랍니다.”, Immor*****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 kang****는 “약자의 얘기에 귀글 기울여주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실질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의견도 많았다. 트위터 이용자 asak****는 “중소기업을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청년층이 누구나 정규직으로 경제활동할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게 핵심” 이라는 의견을, apj****는 “비정규직 철폐”를, Doct****는 “수많은 대기업의 노동자 착취 해결 ”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밖에 “지역 감정으론 우리나라의 비전이 없음을 내용에 담아주세요.” (ChangeP****), “다른건 몰라도 청산과 개혁은 꼭 넣어주세요.”(oon****), “표현의 자유 보장하라” (Doct****)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4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1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남녀 1225명(유효응답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39%, 안철수 서울대 교수 23%, 문 고문 9%로 조사됐다.
사진=문재인 트위터
so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