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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전원책 발언에 “그럼 이명박 개OO못하면…”
[헤럴드생생뉴스] 전원책(57) 변호사의 ‘개OO’ 발언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명박 개새끼’ 해보라. 그래서 안 한다고 다 이명박 패거리인 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 변호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종북세력 국회입성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 편에서 “김정일·김정은을 ‘개X끼’라고 할 수 있으면 종북세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종북세력의 국회입성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였고 전 변호사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나는 최소한 김정일·김정은 체제를 추종하지 않습니다’라는 말 한마디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렵습니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


진중권 교수는 방송 이후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unheim)를 통해 이에 반박했다.

진 교수는 “좌든 우든 문제될 게 없지요. 문제는 ‘극단성’입니다”라며 “극단주의자들은 극우에서 전향을 해서 극좌로 갔다가 다시 극우로 돌아오지요. 그들이 가진 진짜 이념(?)은 ‘극단성’이에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 교수는 “‘이명박 개새끼’ 해보라 그래서 안 한다고 다 이명박 패거리인 건 아니죠”라면서 “‘이명박 개새끼’라고 하지 않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령 그 분이 ‘쥐새끼’라 생각할 경우....”라고 말한 후, 국가보안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근씨를 언급했다.

진 교수는 “박정근씨가 좋은 예가 될 것 같아요. 그는 주사파가 아니지만, 주사파로 몰려 재판을 받고 있지요. 그가 굳이 자신이 주사파가 아니라고 해명하지 않는 것은 그가 주사파라서가 아닙니다. 농담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죠”라고 설명했다.

또 “‘김정일 X새끼’ 얘기는 사상의 자유와 공인의 의무에 관한 담론을 그저 희화화시킬 뿐입니다. 그것도 대단히 폭력적인 방식으로”라며 “수꼴 여러분, 멍청한 소리 하시는 건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는데, 플픽에 태극기 걸어놓고 그러지는 마세요. 외국 사람들이 보면 한국에선 꼴통도 국가대표 뽑는 줄 알겠어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중권 트위터


전원책 변호사는 ‘심야토론’에서 종북좌파’를 비판하며 “종북의 특징은 첫 번째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추종한다. 두 번째 대한민국을 부인한다는 거다. 태국기와 애국가, 헌법을 부인한다. 북핵을 절대 비판하지 않고 북한 체제를 비호한다. 그들은 주체사상을 신봉해 왔다”고 주장했다.

전 변호사는 또 “이들은 3대 세습을 절대 비난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 사진을 걸어놓고 묵념을 보내고 대한민국을 부정한다”며 “태극기를 불태우고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이 그들이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철 교수는 “이 구당권파가 종북좌파라 한다면 국민으로부터 고립되고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전제했다. 박 교수는 “종북좌파와 친북좌파는 구별해야 한다”며 “종북좌파는 북한인권이라든가 한미관계를 중시 여기면서도 남북한의 전쟁이 나도 괜찮다는 세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송후 진 교수를 포함해 많은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전원책이 ‘김정일 개새끼’ 라고 한 것을 북한 조선 중앙방송에 누군가가 나와서 ‘이명박 개OO’ 또는 ‘박근혜 개OO’ 이라고 했다면 보수단체들은 어떤 반응을 했을까? 궐기대회하고 OO들 했겠쥐!” (@jnjf***), “이명박 대통령을 쥐새끼 개새끼라 공개석상에서 욕하던 나꼼수는 박수 받고, 한반도 불법 점유한 공산정권 세습자들에게 개새끼라 하는 전원책 변호사는 탓한다. 좌파들아 우리도 표현의 자유다. 알겠나?” (@Retro***)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을 지속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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