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19대 국회의원회관 배정 현황’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로열층’으로 꼽히는 620호로 배정받았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다수 입주하는 6층 이상은 양화대교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대권 주자의 집무실 옆방은 통상 경쟁이 치열한데, 박 전 위원장의 이웃으로는 남경필 의원과 진영 정책위원장이 배정받았다.
남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의 왼쪽 옆방인 619호에, 진 정책위원장은 오른쪽 옆방인 622호에 입주한다.
박 전 위원장의 왼편 618호에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대각선 방향 623호에는 홍일표 원내대변인이 방을 배정받았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오 의원은 제2의원회관 818호를 배정받았고, 정몽준 전 대표는 구 의원회관 762호에 입주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신관 325호로 입주한다. 문 고문은 초선인데도 불구하고 대선 주자임이 감안 돼 신관을 배정받았다.
박 전 위원장 방이 배치돼있는 6층에는 민주통합당 실세들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615호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도 616호에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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