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의 도 지사직 유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원(민주통합당·안양2)이 지난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8.7%가 ‘도정 공백과 관권선거의 우려가 있어 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문제 없다’는 의견은 28.4%에 그쳐 지사직 사퇴가 유지 의견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 지지 정당이 새누리당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51.5%도 김 지사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김 지사의 대선 출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57.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경기도 거주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30일 수원 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 축사에서 ‘특정 권력자의 자식이거나 특정 재벌의 자식이 꼭 지도자가 돼야 하느냐’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가야 한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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