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평론가는 “지난 2006년 (표절의혹 논문의 원저자인) 김모 교수가 동창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이 문 당선자의 논문을 대필해준 대가로 동아대 교수로 채용됐다’고 발언한 내용을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분에게 제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 평론가는 “김태일 교수가 문대성 감독이 교수임용이 될 수 있도록 실적을 쌓아주기 위해서 논문을 대필해줬다 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체육계에서는 이런 경우를 이른바 ‘논문 연고’라는 그 은밀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당선자가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으로 온지 1년 만에 동아대 교수로 채용됐고, 문 당선자의 교수 채용1년 만에 다시 김교수가 동아대 교수로 채용이 됐다”며 “정황상 김교수가 채용 이전부터 문 당선자의 논문을 대필해주고 그 대가로 교수로 임용이 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평론가는 이같이 주장하면서 “자료들을 다 확보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필자로 지목된 동아대학교 김모 교수는 “허위사실이며 일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김 교수는 현재 최 평론가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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