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2050년이 되면 고령화ㆍ저출산 사회로 접어들 전망이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4일 미국인구조사국을 인용해 “북한 인구가 현재 2천445만7천명에 2050년 2천700만명으로 지금보다 10%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사국은 북한 출산율이 2011년 현재 2%에서 2050년이면 1.7%까지 떨어져 인구 증가 폭이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국은 또 이달 현재 남자는 65살, 여자는 72살에 달하는 기대수명이 2050년이면 남녀평균 78살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통계청은 북한에서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식량난이 계속 악화돼 기대수명이 감소했으며, 식량난이 절정에 달한 1998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연령별 인구분포는 14살 이하가 22%, 15~64살이 69%, 65살 이상이 9%를 차지하고 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