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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끊어진 녹지축 복원…인천판 둘레길 만든다
인천시는 그동안 도로 개설과 각종 개발로 인해 단절되고 훼손된 인천의 주요 산맥 구간을 연결해 녹지축을 복원하고 그 주변을 둘레길과 공원으로 만들어 쾌적한 생태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동맥으로 연결돼 있는 한남정맥의 줄기인 계양산을 시작으로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월산, 만수산, 관모산이 이어져 있고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을 시작해 연경산, 노적봉, 청량산, 봉제산을 잇는 산맥이 있다.

시는 이같이 많은 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발로 인해 단절되고 훼손돼 가는 산을 연결해 시민이 도심 속에서 쉽게 자연과 접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13년까지 단절된 주요 녹지축 9개 구간에 생태통로 1개소, 아치교 2개소, 출렁다리 1개소, 녹도 5개소를 설치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연속 산행이 가능하도록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원적산길로 단절된 원적산~함봉산 사이를 폭 80m, 길이 65m의 생태통로 조성공사를 지난해 9월 착공해 2012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또 주안산길로 단절된 만월산~만수산 사이에 폭 3m, 길이 34m의 아치교를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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