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1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또는 분산개최는 정교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취지는 전적으로 동의하나 IOC와의 계약 변경, 북측 경기장 건설, 남북관계 등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IOC와의 계약 변경은 가능한 일이지만, 다소 시간이 있어 깊이있게 연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흑자올림픽이 가장 중요한데 지나치게 낙관적인 분위기를 경계한다“며 ”상당수 나라가 올림픽 개최 이후 빚더미에 올라앉은 경우가 많아 정교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이어 ”유치, 개최, 사후처리 등 올림픽 3단계 중 2,3 단계로 진입해야하고 5000억원 가량이 투자돼야 하지만, 우리는 이미 3배 가량 빚을 지고 있어 올림픽으로 빚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조금 좋아진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흑자, 민생.경제, 균형, 환경, 평화올림픽 등 개최 5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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