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1조9000억원대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국고신청액 414건 1조9198억400만원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시가 확보한 국고보조금 1조5199억원 보다 3999억 원(26.3%) 늘었다.
부처별 국고보조사업 신청 현황을 보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비생활센터운영 14억원 1건, 국토해양부에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2620억원과 초지대교~인천 간 도로 개설 250억원 등 25건, 기획재정부에 확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지원 1억원 1건 등이다.
시는 또 노동부에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 50억9500만원과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5억원 등 4건, 농림수산식품부에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36억5100만원과 쌀 소득 등 보전직불제 보조금 99억600만원 등 56건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밖에 농촌진흥청에도 지역활력작목 기반조성 10억원 등 41건을, 문화재청에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75억3700만원 등 7건,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인천시 서구 주경기장 조성 445억9800만원, 세계유산보존관리 50억원 등 36건을 보조요청했다.
특히 시는 보건복지부에 자활사업 280억원, 생계급여 1583억300만원 등 109건으로 가장 많은 국비 지원을 신청했다.
시는 이 가운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시설 및 조직위 운영 등 경비 774억원과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2620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244억원, 도서주민 생활 지원금 615억원 등에 대해서는 내년 사업 운영을 위해 반드시 국비를 지원받아야 할 사업으로 분류했다.
시는 그러나 현재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감안해 송도 5ㆍ7공구 진입도로 건설공사 158억원, 검단폐수 종말 처리장사업 17억원 등에 대해서는 보조금 계속 사업에서 제외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