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남측에 최후통첩을 전해왔다.
28일 북한은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남측이) 금강산 관광중단의 책임을 인정하고 재산 정리 통고에 성실한 자세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우리민족기리는 이날 ‘영영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당국은 대결야욕을 위해 민족공동의 이익을 해치고 금강산 관광길을 가로막은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협의의 기회를 영영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또 “특구 내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재산을 정리하게 된다고 통고한 것은 합법적 조치며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조성된 현 사태를 바로잡고 금강산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실현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7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 통고로 금강산 지구의 부동산 등 재산을 정리하겠다며 현대아산 등 남측 관계자들에게 30일까지 특구로 오도록 통보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와 함께 29일 금강산을 방문키로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