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옛날에는 농업을 1차산업이라고 했지만 2, 3차, 미래 4차 산업까지 농촌에서 만들어낼 수 있다” 면서 “농민은 1차 산업을 열심히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만들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ㆍ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수산사무소장 등 전국 농수산 공직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러분의 사고가 세계적 수준으로 가야 세계적 농산물을 만들어낼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옆의 시장이 얼마나 크냐. 일본에 1억명, 중국에 13억명, 또 12억명이 넘는 인도가 있다”면서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농업이 우리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0년안에 대한민국은 4만달러 소득까지 갈 수 있다. 우리 국민은 비싸도 품질이 보장되고 맛있는 것을 사먹을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만들면 중국에서 값싼 농산물이 들어와도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떻게 하면 정부 보조를 더 받느냐, 보상받느냐 이런 사고에 젖어서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다”며 “기업도 초기에 다 지원을 받았지만 어느 단계에서는 그것을 탈피하고 발전했다. 보조받는 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