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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이임하는 샤프 사령관 “한국 국방개혁은 시의적절”
월터 샤프 한미연합군사령관은 20일 “전략동맹 2015의 이행을 위해 우리가 전진하는 이 즈음 한국의 국방개혁은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육군협회가 주최한 조찬강연을 통해 “합동참모본부가 한국의 국방을 위한 임무수행 절차상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하는데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 과정과 이후에도 연합사와 주한미군은 필요한 능력과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주한미군사령부는 국방개혁 과정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국방개혁 계획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전략동맹 2015는 한국군 합동지휘구조가 굳건히 자리매김함으로써 한반도에서 또는 전 세계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갈등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은 “국방개혁은 필요하고 이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군은 1986년 골드워터-니콜스 법령의 제정을 통한 국방개혁으로 더욱 강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개혁은 더 능률적인 합동구조를 통해 전투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전력소요를 경감시킨다”면서 “합동성은 군의 지휘·통제능력을 향상시키고 효율성 있는 국방예산 집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선엽 육군협회 회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한국에서 37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는 샤프 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샤프 사령관은 다음 달 중순 이임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9월께 퇴역할 예정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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