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오는 29일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이 민주당 김동철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29일 회담 개최를 목표로 의견을 조율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간부회의를 열어 수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쟁점법안의 6월 국회 처리와 영수회담을 연계하자는 의견이 많아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취지는 이번 6월 국회에서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인데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 29일에 영수회담도 열리면 관련 법안들의 6월 국회 내 처리가 어려워진다”면서 “우리가 청와대 측 제안을 수용할 경우 7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할지도 함께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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