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력지 르 몽드는 17일 북한 주민 9명이 남ㆍ북한간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서 귀순해 현재의 남북한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르 몽드는 이날 국제면 기사에서 북한 주민들이 서해 가운데서도 가장 긴장이 감도는 해역을 건너 귀순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발견된 연평도 동쪽 우도 부근은 지난 2월에도 31명의 북한 주민을 태운 선박이 항로를 잃고 표류하다 발견된 해역으로, 이 부근은 남ㆍ북한 해군 간에 사상자를 발생시킨 심각한 충돌이 정기적으로 일어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르 몽드는 북한이 지난 5월 남한과의 모든 접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최근엔 남북 비밀접촉까지 폭로했다면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남북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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