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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아닌 ‘빛’나는 대학생활 만들기 지혜 모으자
학생대표·교수등 국회 초청

한나라, 국민대토론회 개최


한나라당은 15일 국회 본청에서 대학 총장과 교수, 총학생회장,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 의장, 임해규 정책위 부의장, 김무성 전 원내대표 등 14명의 한나라당 의원들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은 대학 등록금 문제가 국가 미래의 중차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차분히 의견을 수렴해왔다”며 “오늘도 의견을 잘 들어서 6월 말까지인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에 잘 반영해 이런 노력이 후세에 더 나은 삶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 의장은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나면 ‘빚’이 남는 대학 생활이 아닌 ‘빛’나는 졸업장을 받는 대학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밝혔다.

학생 측은 ‘반값 등록금’ 정책의 조속한 실현을 촉구하고, 학교 측은 등록금을 낮추려면 재정 지원 확대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은철 전남대 총학생회장은 “사람에 자원을 맞춰야지, 자원에 사람을 맞춰서는 안 된다”며 “등록금을 재정에 맞춰서 이야기하지만 말고 학생들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우여(오른쪽 두 번째)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이주영(오른쪽 첫 번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15일 대학 등록금 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희망 캠퍼스를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 앞서 서울지역 총학생회장모임 대표단과 인사를 하고 있다. 양동출 기자/dcyang@heraldcorp.com
정현호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정부 지원 중심으로 대학이 운영돼야 대학 규제도 가능하다”며 “대학들의 등록금 책정 근거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정부나 국회에서 정확히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 등록금부담완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임해규 부의장은 “토론회는 당의 등록금 인하 방안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계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영선 한림대 총장과 목진휴 국민대 교수, 이영 한양대 교수, 이승근 전문대교협 기획조정실장,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경제팀장, 박은철 전남대 총학생회장, 정현호 한양대 총학생회장, 김수림 덕성여대 총학생회장, 전성원 인하대 총학생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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