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지난 1월 21일 새벽 ‘아덴만 여명작전’을 통해 피납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 21명을 무사히 구출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청해부대 6진 최영함 장병들이 당시 작전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해적의 총탄에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58)을 16일 위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7일 귀국한 최영함 장병들이 당시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성공적으로 작전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해적들의 위협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작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석 선장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해부대장이었던 최영함장 조영주 대령(49ㆍ해사 40기) 등은 수원 아주대병원을 직접 찾아가서 장병들이 마음을 담아 만든 기념액자와 최영함 로고가 담긴 함(艦) 모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석 선장은 해적들이 자신들의 근거지로 삼호 주얼리호를 운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기관고장을 지시하고, 배를 지그재그로 운항시키는 등 청해부대의 작전 시간을 벌어주었다. 또 작전중 생명의 위협 속에서 해적의 정보를 청해부대에 전달하는 등 대한민국 파병 역사상 유래 없는 성공적 작전이 이뤄지도록 기여했다.
조영주 대령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와 기지를 발휘해 작전을 도운 석해균 선장님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라면서, “해적의 총탄에 부상당해 상태가 위중했다는 소식에 장병들의 안타까움이 컸었다. 석 선장님의 쾌유로 ‘아덴만 여명작전’이 진정한 성공으로 남게됐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