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관리실장에는 장다사로(54) 민정 1비서관, 정무 2비서관에 김회구(47)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민정1비서관에 신학수(53) 총무비서관이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됐다.
아울러 국민권익비서관에 조현수(50) 한나라당 예산결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민소통비서관에 김석원(51) 국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사회비서관에 김혜경(55) 여성가족 비서관, 지식경제비서관에 강남훈(50)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여성가족비서관에 이재인(52)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이 각각 내정됐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진석 정무수석과 홍상표 홍보수석 교체를 골자로 하는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김효재 정무수석 내정자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거친 뒤 대선캠프에서 언론특보로 활동하다 18대 서울 성북을에서 당선됐다.
김 의원은 정무수석에 내정된 뒤 의원직에서 사퇴하고 19대 총선에도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우 홍보수석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낸 뒤 2008년 정무2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청와대 개편 때도 홍보수석 유력후보로 거론됐었다.
박정하 대변인 내정자는 고려내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대변인과 춘추관 선임행정관, 춘추관장을 차례로 거쳤다. 폭넓은 언론 네트워크와 순발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임 실장은 “이번 인사는 재보선 이후 내년 총선에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현장에서 활동을 하는 게 좋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반영하고 청와대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어 정무수석실과 홍보수석실을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개편대상에 포함된 분들은 엄밀히 말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청와대에서 정말 땀흘려 일한 정부의 인재”라며 “대통령은 정진석 정무수석과 홍상표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노력했던 분야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