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민주당 ‘개발정책 등 차츰 정상화’, 한나라당 ‘시정책 부정적’.
민주당 인천시당과 한나라당 인천시당이 제각기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1년간 시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일 인천시청에서 문병호 시당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과거 시정부의 무원칙한 특혜행정과 무분별한 개발정책의 폐해를 시정해 차근차근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약속을 지키는 정당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해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간담회에 이어 시청 앞에서 소속 지방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가까이 시민 속으로’ 선포식을 갖고 선거 당시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송 시장의 지난 1년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시장이 하겠다는 것은 많은데 딱히 가시적인 성과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신중하지 못한 언행과 독단적인 행동으로 시행착오와 불안한 시정 운영이 됐다는 부정적 평가가 많다”고 평가절하했다.
또 “송 시장이 인천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던 약속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었던 시민의 선택과 희망에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처해 왔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송 시장의 취임 1주년을 전후해 그동안의 시정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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