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내 대학생에게 올해 379가구, 824개의 주거공간을 공급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연세대에서 ‘치솟는 하숙비, 전세값 함께 고민합시다’는 주제로 열린 시민과의 현장대화에서 한 말이다.
오 시장은 “올해 추가로 주거공간을 공급할 방안이 없는지 검토하고 내년에는 예산을 집중해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지를 학교에 빌려주거나 시·구유지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서 기숙사를 짓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한 한 남학생은 지방에서 올라와 ”매달 50여만원에 달하는 집값과 식비 등을 합치면 최소한 100만원 가량이 생활비로 소요되는데, 집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매일 12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다른 학생은 주거복지 정책이 대부분 지방 학생을 중심으로 논의되는데 서울에 살면서도 왕복 4시간 이상이 걸리는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넓혀달라고 건의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