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대문을 지역위원회(위원장 김영호)가 오는 7일 서대문구 남가좌동 소재 가재울 뉴타운지역에서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서대문을 지역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당원 및 지역민들과 함께 모기퇴치 선포식을 갖고 이 지역에서 방역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친다.
이 지역은 재래시장이 있던 곳으로, 상가와 음식점,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었다. 그러나 철거가 진행되면서 쓰레기 등으로 인해 모기 등 해충이 급증하고 있다.
지역위원회가 무더위에 앞서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 것은 모기를 퇴치해 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빗발치는 민원이 계기가 됐다.
앞서 서대문구청은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해 홍제천에 미꾸라지 30박스 분량을 방사한 바 있다.
김영호 위원장은 “모래내시장 부근을 방문할 때면 지역주민들께서 모기 떼로 인한 피해를 자주 호소하고 계신다”면서 “원외위원장으로서 국회의원처럼 민생법안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주민들의 작은 불편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것도 민생 돌보기라는 차원에서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