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놓을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5가 아이폰3GS에서는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아이폰 사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분석가이자 모바일 리뷰(Mobile Review)의 에디터인 엘다 무타진(Eldar Murtazin)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의 아이폰3GS가 iOS 5.x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아이폰4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3GS와 3세대 아이팟터치를 iOS5의 테스트 기종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통상 iOS의 중요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때 베타 버전을 등록된 유료 개발자들에게 배포해 리포팅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개발자들을 선발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iOS5가 2009년 출시된 제품들에서는 원활하게 구동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이폰3GS와 3세대 터치의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는 지금까지의 iOS 업그레이드 패턴에서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팟 전문 뉴스 ‘ipodnn.com’는 전했다. .
실제로 지난 2010년 여름, 오리지날 아이폰은 iOS4 지원 기종에서 제외됐으며, 아이폰3G와 2세대 터치도 올해 iOS4.3 배포 당시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따라서 아이폰 이용자들은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서 아이폰3GS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애플이 사후 지원을 이 정도에서 접을 것 같지는 않은데...” “애플 os지원은 늘 2년정도가 끝. 이제 3gs 지원은 끝이라고 보는게...” “2.5세대도 4.2.1까진가 올려줬으니 3GS도 iOS5 중반까진 올려주지 않을까요?”라고 관심을 보였다.
한편, 무타진은 이미 지난 해 4월 노키아의 N8 시제품을 미리 입수해 노키아의 차기 제품에 대한 스펙을 상세하게 리뷰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며칠 뒤 노키아가 무타진이 분석한 사양과 일치하는 제품을 황급히 공개하면서, 그의 정보 입수 능력은 인정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노키아가 메인 스마트폰 OS로 윈도우 폰 7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이는 올해 2월 사실로 확인됐다. 또 노키아가 Ovi 스토어를 폐쇄할 것이라는 예측도 정확히 들어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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