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여ㆍ30) 아나운서 자살을 조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송씨의 자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씨의 집에서 유서로 보이는 프린트물을 발견했으며, 그 내용은 송씨가 이달 초에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올린 글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송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 오는 창 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오늘 중에 송씨의 유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며, 현재 송씨의 모친이 딸의 자살 소식을 듣고 강남세브라스병원에 입원해 유가족 조사도 당장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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