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식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권이혁 전 문교부 장관, 홍일식 전 고려대학교 총장,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 김정배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영배 경총 부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윤석민 SBS홀딩스 부회장,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을 비롯해 각계인사가 참석하였다.
행사는 故 남령 김상홍 회장의 넋을 기리는 그룹 전임직원의 묵념을 시작으로 문성환 삼양사 사장의 약력보고, 추모영상 상영, 홍일식 고려대 전 총장, 김달수 울산 김씨 대종회 회장의 추도사,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삼양그룹 김윤 회장의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그룹을 이끌어온 고 김상홍 회장은 1947년 삼양사에 입사하여 선친인 창업자 수당 김연수 회장(1896~1979)을 모시고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삼양그룹을 오늘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게 했으며 작년 5월 23일 8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김 회장은 1956년 만 33세의 젊은 나이에 삼양사 사장에, 1961년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1950년대 제당업에 진출하여 삼양설탕(현재 큐원설탕)을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뛰어들었으며, 1960년대에는 전주에 폴리에스테르 공장을 건설하여 화학섬유사업을 제당사업과 함께 회사 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성장을 이뤘다. 이어 1980년대에는 전분당 전문기업인 삼양제넥스를 비롯, TPA(고순도 테레프탈레이트)를 생산하는 삼남석유화학, PC(Polycarbonate,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삼양화성을 설립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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