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에 근무하는 직원이 법원 주차장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법원주사 6급인 48살 김 모 직원은 오늘(23일) 아침 8시쯤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내 서울행정법원 주차장 타워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인생이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재판부에서 참여관으로 근무해 왔으며, 평소 자녀 문제 등으로 주변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정상적으로 재판을 마쳤을 정도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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