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40대 남성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며 자해 소동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최모(47)씨는 23일 오전 11시 45분께 대사관 앞에 나타나 갖고 있던 길이 25㎝ 가량의 흉기로 자신의 왼손 새끼손가락을 절반 가량 잘랐다.
최씨는 이어 목에 흉기를 댄 채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일본 대사가 직접 나와 사과하라”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후 그는 경찰의 설득 끝에 30여분 뒤 흉기를 내려놓고 119구급대의 치료를 받았다.
그는 지난 달 21일에도 “일본은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그만두고 각성하라”고 요구하며 같은 장소에서 손가락을 절단하는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