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달 동안 ‘대항해시대를 통한 여행의 추억’, 게임을 통해 알게 된 ‘따뜻한 인연’과, ‘성취의 쾌감’ 등을 주체로 열린 이번 ‘꿈의 백일장’에는 1일 평균 80개의 글이 올라와 총 2000개의 사연이 접수됐다. 2000여개 작품 중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폭풍 감동 사연 11개가 ‘꿈의 백일장 탑 11’으로 뽑혔다.
영예의 그랑프리는 게임 속에서 가장 강력한 천적이자 라이벌이었던 이용자들이 실제 만남을 가진 후,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인연을 제출한 ‘적과의 동침’ (캐릭명 강길동군)이 선정됐으며, 감동 대상으로는 현직 중학교 3학년 교사의 사연 ‘대항해시대란 배를 타고 아이들의 섬으로’ 이다.
‘대항해시대란 배를 타고 아이들의 섬으로’는 같은 반 학생들과 함께 게임을 통해, 게임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무역을 통해 경제를 가르치고, 게임 내 임무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역사와 세계 지리 등도 배워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게임에서 만나 결혼한 커플이야기, 직장생활 시 대항해시대를 통해 메말라버린 상상력을 키워 실제 모험가가 된 36세 청년의 이야기, 무역회사를 다니면서 선박검수 업무에 도움을 받은 경험담 등이 뽑혔다.
또 ‘꿈의 백일장’은 지난 해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즐겨 하나 희귀병으로 ‘전신마비’란 장애를 얻은 이용자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는 게임이며, 몸은 비록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지만, 게임 속에서는 마음껏 세상을 향해 항해를 한다’ 라는 사연이 이용자 사이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백일장에서 선정된 탑 11에게는 희귀한 게임 아이템이 선물로 지급되며, 자세한 사연은 이벤트 공지사항(http://dho.netmarble.net/main.asp)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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