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학생들에 대한 건강 보호 차원에서 초등학교를 찾아가 석면 컨설팅을 해준다.
서울시는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내 70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석면 컨설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2009년 서울시교육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내 유ㆍ초ㆍ중ㆍ고교 중 77%의 학교에서 석면이 의심되는 자재가 사용되고 있어 학생 건강 보호 차원에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들 기관은 교실 내 석면 자재의 실태를 점검하고 상황에 따른 관리 방안을 알려주고,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은 공기 중 석면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할 예정이다.
석면 함유 자재가 훼손되거나 실내공기 중 석면 농도가 기준 이상(0.01개/cc)인 학교에 대해서는 석면 자재의 해체ㆍ제거 또는 안정화 작업을 조기에 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