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민화)은 구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컴퓨팅 전문기업 넷킬러(대표 정성욱)와 함께병원, 의료기기업체, 컨설팅사 등 71개 수출조합 회원사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병원 수출체계 확립을 위한 차원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구글 엔터프라이즈 검색엔진인 GSA(Google Search Appliance)를 이용한 수출조합 의료정보 검색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조합원사간 협업과 의료 클라우드컴퓨팅 구축을 위한 컨설팅 및 기술지원 ▷구글헬스의 개인건강기록(PHRㆍPersonal Health Record) 연계를 통한 디지털병원의 수출 지원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넷킬러는 구글헬스 API를 이용해 의료정보기기가 개인의 신체상태 정보를 구글헬스에 자동으로 업로드할 수 있게 하는 기술적인 연동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이용할 경우 해외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실시간 건강정보에 기반한 생활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국내 병원에서 원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나아가 디지털병원을 통한 의료서비스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병원수출조합은 지난 18일 디지털병원(KOHEA) 세미나에서 국내 DR(디지털 엑스레이) 관련 회사들의 공개좌담회를 열고국내 기업간 경쟁에서 벗어나 시장과 정보의 공유를 통한 해외 수출 협력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