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서울 중랑천 자전거도로 옆 노점상 3개가 연쇄적으로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중랑천 내 캔음료와 과자, 라면 등을 파는 간이 노점상 3개가 순차적으로 완전히 불에 타면서 노점 1개당 약 30~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노점상은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약 500m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으며 약 1~2분 간격으로 화재신고가 접수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사건이 누군가에 의한 방화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피해자 확인과 목격자 진술, CCTV 확인 등의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중랑천 자전거도로에는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다”며 “용의자는 아마도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현ㆍ이자영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