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18일 중국 중경 양강신구 위푸 산업공원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중경시 및 양강신구 정부관계자, 한국타이어 유관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중국 강소, 가흥에 이어 3번째로 설립되는 공장으로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PCR(승용차용) 타이어 1000만개,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160만개 등 연 116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공식에 참석한 양강신구 행정협회 책임자인 웽밍제 (Weng Mingjie)는 “양강신구가 ‘국제 자동차 도시’로 성장하고 향후 서부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나가는 첫 걸음”이라며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에 한국타이어 중경공장이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중경공장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탑 5 타이어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지난 1997년 중국에서 처음 타이어를 생산한 이후 현재 중국 내 연간 약 3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판매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신공장 설립으로 중국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탑 5로 도약하는 데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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