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이식수술은 지난 2005년도부터 보험급여가 됐으나 인력, 장비, 시설 기준을 충족시키는 수도권 및 부산지역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실시됐으며, 여타 병원에서는 보험적용이 안돼 이 경우 비용이 3000만원 가량으로 부담이 상당이 컸다.
해운대백병원 인공와우 이식술 시술자로 선정된 이비인후과 백무진 교수(사진)는 “이번 인공와우이식 실시기관 지정으로 시술을 본격화하여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청각기능을 상실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공와우란 내이의 손상으로 인해 고도의 감각시경성난청 또는 농이 된 환자에게 청신경의 전기자극으로 청력을 제공해 주는 장치를 말하며,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사람들은 청각기능을 다시 사용하게 되고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윤정희 기자 @cg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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