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음달 현지에서 대규모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중국 선양시 대외경제무역합작국과 공동으로 다음달 14~18일 선양과 잉커우 시에서 현지 의료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의료관광 관련단체 및 병원의 주요 의료기술과 상품 등을 설명하는 마케팅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1차 중국 의료관광 설명회 도시로 선정된 선양 시는 랴오닝 성의 성도(省都)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배후인구가 많고 부산과 직항로가 개설돼 주 8회 운항하는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다.
이번 현지 설명회에서는 참여 의료기관의 설명회, 1대1 비즈니스 상담 등을 통해 우수한 의료기술과 접근성, 부산이 지닌 관광여행상품 등을 부각시켜 안심하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의료관광지라는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방문기간 선양 시 대외무역경제합작국, 선양 시 의료 및 관광 관련협회와 양해각서(MOU) 체결 등 향후 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사업설명회, 토론회 개최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에 나섰으며 올해부터는 1회성 사업설명회에서 탈피해 중국 현지에서 비즈니스 상담회를 겸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타깃 마케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부산의 의료관광 관련 단체 및 기업에 왕복 항공료와 현지 교통비 50%, 상담장 운영비(상담장 임차, 통역비, 만찬비 등) 홍보물 제작 등 광고홍보비 전액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산지역 의료관광 관련 단체나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를 방문하거나 지식서비스산업지원팀(051-600-1762)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