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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풍 견딘 남해 시금치ㆍ구제역 이긴 의성마늘 지역경제 최고 효자
해풍을 견디고 자란 보물섬 남해시금치와 구제역 물리친 의성마늘, 장생포 고래축제, 충북 절임배추, 제주의 친환경 사료를 두고 최고의 보배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

경상남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6회 전국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19~20일 양일간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표대회에서는 전국 16개 시ㆍ도 경제담당 공무원들과 발전연구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시책을 발표하고 토론을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도별 사례발표로는 경남은 ‘보물섬 남해시금치 클러스트 사업’, 경북은 ‘구제역 물리친 의성마을농장 육성’, 울산은 ‘장생포 고래문화 축제’, 충북은 ‘청정지역 시골절임배추산업 육성’, 제주는 ‘친환경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사례 평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심사(70%) 외부 심사위원 및 16개 시도 발전연구원에서 선정된 심사위원들의 발표평가(30%)를 합산하게 되며, 시상은 최우수상(대통령상), 우수상(국무총리상), 장려상(행정 안전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또한 이날 발표되는 16개 시도 우수사례는 책자로 발간해 전국 지자체 및 관련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널리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발표대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우수사례가 많이 발표되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오는 11월 경남 합천에서 개최되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지자체는 내년도 대회를 개최하게 되며, 지난해엔 통영시가 ‘향토자원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대통령상을 수상해 올해 대회를 통영에서 개최하게 됐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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