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동북대학(Yusuke Sugahara)에서는 언뜻 비행기같기도 하고 F1(포뮬러 원)처럼 생긴 하늘을 나는 고속 열차가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소는 비행기처럼 날개와 스크루를 이용해 고압의 공기를 주입, 열차를 땅에 띄운 후 운행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하늘을 나는 열차’를 개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열차는 땅에 떨어져 있지만 3개의 무게 중심추가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에 일반열차와 같은 마찰력이 생기지 않고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 기존의 열차보다 빠르다.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를 거듭해야 하지만 시작은 성공이라는 점에서 의의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 숙제는 있다.
SF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레이싱 자동차와 외양이 비슷한 하늘을 나는 열차는 비행기를 연상시키듯 반드시 날개를 달아야 한다는 점이다. 날개를 부착하지 않는다면 이착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연구소의 전언이다. 또 바람의 저항력을 해소시키는 것도 상용화 단계의 과제로 남아있다.
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