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부회장)의 세계 최초 소염진통 패치제 ‘트라스트’<사진>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사우디 SCP(Saudi Center for Pharmaceuticals) 사와 현지 판매계약을 맺고 최근 1차분 5만카톤 선적을 완료했다. 하반기에 추가로 5만카톤을 선적할 계획이다. 1카톤(carton)은 트라스트 패치 3개가 들어 있는 상자단위를 말한다.
사우디 소염진통제시장은 연간 17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0%이상 성장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올해 20만달러어치를 시작으로 2012년 40만달러, 2014년부터는 중동 전역으로 판매시장을 늘릴 방침이다.
이같은 중동지역 수출은 트라스트가 땀에 쉽게 노출되는 조건에서도 인공피부 소재의 의료용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관절부위에서도 점착성이 강한 특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SK케미칼 간계자는 “제품의 ‘브랜드’를 유난히 선호하는 현지 구매특성에 맞춰 ‘한국 브랜드파워 1위의 관절염패치제’로 시장을 파고 들었다”며 “우리나라 브랜드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