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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중기 브랜드ㆍ디자인 지원으로 큰 호응
국내ㆍ외 출원비용 지원, 브랜드ㆍ디자인 개발 및 권리화 지원 등 특허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허청과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 브랜드ㆍ디자인 가치 제고 사업은 컨설턴트가 각 중소기업을 방문해 컨설팅에서 브랜드ㆍ디자인 개발 및 권리화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브랜드ㆍ디자인 스타기업 70개를 포함해 무려 5300여개 업체에 달하고 있다. 브랜드ㆍ디자인 스타기업은 상표 및 디자인 출원이 전년 대비 25.8%, 매출액이 16.4%, 고용인원이 10.9% 각각 증가했으며, 특히 지식재산 전담인력은 50.8%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영어권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경쟁력 증진을 통한 수출촉진을 위해 현지어 브랜드를 개발해주는 ‘비영어권 브랜드 지원사업’의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이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자동차 와이퍼 제조업체인 ㈜캐프(대표이사 고병헌)는 중국시장을 겨냥하여 새로 개발된 브랜드로 올해 1월에 중국 상하이 이마트 납품 계약(중국 내 전국 26개 이마트에 납품 예정), 2월에는 상하이 오중 차량 부품단지 외 4곳을 포함해 중국 내수시장 계약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중국 내수시장 매출액이 전혀 없었던 것에 비해 2010년에는 8억5000만원, 올해는 작년 대비 30배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지원사업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2010년에는 44개, 올해에는 이미 71개 기업이 신청하는 등 지원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이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사전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시장 조사 등을 포함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KOTRA와 연계해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 우종균 국장은 “특허청은 지식재산 기본법 통과에 힘입어 보다 적극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재산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브랜드ㆍ디자인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광역시ㆍ도의 각 지역 지식재산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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