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국내 10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랑받는 기업을 향한 노력과 성과가 가장 앞선 그룹’을 묻는 질문에 삼성그룹은 43.9%의 응답을 얻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은 중소기업들로부터 46.7%, 대기업들로부터는 37.7%의 응답을 얻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서 노력과 성과를 더욱 인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받는 기업 2위는 POSCO가 20.1%로 차지했고, 현대차가 7.1%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경영에 무게를 두고 있는 포스코는 최근 ‘포스코 패밀리 상생 및 공정거래’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에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이 인상적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등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협력사들에 대한 체계적 동반성장 지원에 나섰다.
이 밖에 LG가 7.0%로 4위, SK가 4.4%로 5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삼성, 현대, LG, SK, 포스코 등 5대 대기업이 모두 사랑받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원 기자/jw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