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해 뉴욕, 프놈펜, 델리, 다카르 등의 대학생 팀이 공동으로 교통· 의료·교육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각 도시마다 솔루션을 구현해 이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 페이스(Pace) 대학이 주도하는 이 ‘도시간 연결 (Across Cities for Cities)’ 프로젝트는 특정 목적지까지 가는 인근 대중 교통을 파악하거나 가장 가까운 응급실을 찾는 문제 해결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IBM은 교통, 의료, 수자원, 에너지 및 기타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14개국 40개 대학 교수 50명에게 스마터플래닛 교수진 혁신상 (Smarter Planet Faculty Innovation Award)를 수여하고 1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IBM 산학 협력 (Academic and Developer Relations) 부문을 총괄하는 짐 코젤 대표는 “학생들이 진보된 기술 교육에 집중해야 실무에 투입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다”며 “이번에 수상한 50명 교수진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오늘날 도시의 당면 과제를 체험, 해결하는 동시에 의료 및 교통 부문의 리더십 역량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똑똑한 도시를 위한 분석 연구수업을 진행하는 포드햄 대학교 (제공=한국IBM) |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 학생들은 첨단 솔루션이 교통 시스템을 향상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해 미국 국경 통제소의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해당 지역 국도와 미국과 캐나다 국경 3곳 근방의 교통 정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미국 내 운전자들이 매년 교통 정체로 인해 약 37억 시간, 23억 갤론의 휘발유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 RMIT 대학은 상호 연결된 스마터 도시를 구축하는 데 있어 첨단 기술과 센서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들은 호치민의 대학생들과 협력해 해당 지역의 실제 사례를 통해 교통, 의료 및 에너지와 같이 도시에 필요한 서비스를 위한 신도시 계획 등을 평가하고 있다.
수상자에 대한 세부 사항은 IBM 홈페이지(www.ibm.com/developerworks/university/smartplanet/award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 대한 영상은 유튜브(www.youtube.com/IBMFacultyAwards)에서 볼 수 있다. 2011년 가을 학기 스마터플래닛 교수진 혁신상은 스마터 커머스, 스마터 텔레콤, 스마터 뱅킹 분야에 대해 수여할 예정이다. IBM의 산학협력에 대한 세부 사항은 www.ibm.com/press/university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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