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LIG넥스원(대표 이효구)은 인도네시아 경찰청(IPOL)과 700만달러 규모의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TRS) 구축사업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국경지역 TRS 구축사업으로, 올해 말 공급을 시작해 내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된다. TRS는 독립된 각각의 통신채널을 하나로 묶어 다수의 이용자가 공용하는 방식으로 주파수의 활용폭을 극대화한 시스템이다.
또한 이 사업은 단발성이 아닌 연속사업으로 추가 진행중인 TRS 연계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현지 통신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LIG넥스원은 2006년부터 인도네시아 군에 납품해온 PRC-999KE/C(수출용 VHF FM무전기ㆍ사진)를 경찰에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TRS사업 수주는 수주 성과뿐 아니라 현지에서 국내 기업의 인지도를 높여 통신분야 인프라 수출과 관련한 마케팅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