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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획>미래- S-OIL, 1조4000억 투자한 온산공장 확장으로 새 ‘모터’ 장착
S-OIL은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 동력원을 마련했다.

야심차게 추진해온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Onsan Refinery Expansion Project)를 완공해 상반기 중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온산공장은 S-OIL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새로운 기반으로 3년의 기획, 설계 및 건설기간을 거쳐 올해 드디어 완공된다. S-OIL 측은 온산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S-OIL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1조4000억원을 투자해 18만4500㎡ 부지에 연산 90만t의 파라자일렌(Para-Xylene)과 연산 28만t의 벤젠(Benzene)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08년 6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했으며, 현재 상업 가동을 위한 시운전과 막바지 품질 검증작업을 진행 중이다.

S-OIL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합성섬유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제2자일렌센터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개질해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BTX(Benzene, Toluene, Xylene)를 생산하는 아로마이징 공정(Aromizing Unit)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콘덴세이트 분류공정(CFU)을 도입해 원유 정제능력을 현재 하루 58만배럴에서 63만배럴로 증대할 계획이다.

현재 S-OIL은 연산 70만t 규모의 P-X, 연산 30만t 규모의 BTX 그리고 연산 20만t 규모의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산공장 확장이 완공되면 석유화학 부문에서의 생산능력이 현재보다 배 이상 늘어난 연산 160만t 규모의 PX 생산시설과 연산 58만t 규모의 BTX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영업이익률도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중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는 온산공장 SEP 시설. 3년에 걸쳐 완공되는 이 공장은 에스오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해주고 있다.

매년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의 5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S-OIL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올해부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라자일렌 공급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ㆍ태평양이라는 세계 수요 증가의 중심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은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S-OIL 관계자는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장의 증설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마켓리더로서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동력을 보다 굳건히 하면서 보다 높은 경제적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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