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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中 신(新)압록강대교 건설 본격화
북한과 중국의 최대 교역 거점인 신의주와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리 건설 예정지인 단둥 랑터우(浪頭)에 신압록강대교 건설에 쓰일 원자재를 실어나를 정박지 공사가 최근 시작됐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이달 초부터 20여 명의 인부들과 2~3대의 대형 크레인 등이 동원돼 건설 자재를 운송할 선박 정박 시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며 “부두 건설에 쓰일 철근과 상판 등이 공사 현장에 수북이 쌓인 가운데 매일 저녁 늦게까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달 말 북한과 중국 고위층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의 압록강섬인 황금평 개발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과 중국은 2009년 10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북 당시 신압록강대교 건설에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했다.

신압록강대교는 17억 위안에 달하는 건설비용 전액을 중국이 부담하며 3년 뒤 완공 예정이다. 기존 압록강 철교에서 8㎞가량 하류에 건설돼 신의주 남부와 단둥 신도시가 들어서는 랑터우를 연결하고 차량 교차 운행이 가능하게 돼 북-중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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