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본침몰’의 가상 스토리가 3ㆍ11 대지진 쓰나미 이후 현실에서 쓰나미 피해를 넘어 실제로 일본땅이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에 의해 지반이 침하, 센다이(仙台)평야에서 해발 0m 이하 지역이 지진 전 3평방킬로미터에서 현재 16평방킬로미터로 무려 5배나 늘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만조시 해면 이하로 변해버리는 곳도 32평방킬로미터에서 1.8배 늘어난 56평방킬로미터로 확대됐다.
쓰나미로 방조제 파괴가 심각하고, 향후 여진에 따른 쓰나미와 태풍 때 큰 파도로 침수할 위험성이 높아져 정부와 지자체는 방조제와 하천 제방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남민기자/suntopi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