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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정부도 인정하고 자금지원할 强小株는
지식경제부의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의 발표를 앞두고 선정될 만한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정기업은 정부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킬 정도로 탄탄한 펀더멘털을 인정받을 수 있고, 최대 100억원의 연구개발비는 물론 연구인력과 자금이나 해외마케팅 등 파격적인 지원까지 받게 되기 때문이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400억~1조원이면서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2% 이상,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성장률 15% 이상인 정부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코스피시장에서는 LG이노텍과 아모레퍼시픽 녹십자 엔씨소프트 일진디스플레이 등 5곳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와 성우하이텍 주성엔지니어링 테크노세미켐 미래나노텍 실리콘웍스 멜파스 파트론 아바코 에버테크노 가온미디어 크루셜텍(2010년 매출액 순) 등 53개 기업들이 조건을 만족한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의 신청 기준은 매출액 400억~1조원 이상 기업들 중에서 연구개발 비중이나 매출액 성장률 요건 둘 중에 하나만 만족하면 되지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헤럴드경제와 에프앤가이드는 3개 기준 모두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꼽아봤다.

이 프로젝트는 지식경제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중소, 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차로 다음달 초 30개 기업을 선정하게 되며, 내년에는 올해의 2배인 60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총 148개 업체가 지원을 해 경쟁률은 5대 1 수준이다.

중소, 중견기업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지원책 때문이다. 선정기업은 기술개발과 시장 및 인력 확보, 자금과 컨설팅까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시책을 코트라와 수출입은행,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허청 등 12개 지원기관으로부터 패키지로 지원 받게 된다. 향후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에도 대상으로 자동 편입된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대ㆍ중소기업 상생 협력 정책이나 지원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소형주 주가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중점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시행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코스닥상장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청기준을 당초 3개 기준 모두를 만족하도록 하려다가 좀 더 많은 기업에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완화된 것으로 안다”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려는 상황에서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미래나노텍과 비에이치아이 어보브반도체 에스엔유프리시젼 에스엘 엘엠에스 오성엘에스티 이엘케이 주성엔지니어링 원익아이피에스 케이비티 크루셜텍 하나마이크론 한미반도체 톱텍 다산네트웍스 디지텍시스템스 루멘스 신성홀딩스 우주일렉트로닉스 우진세렉스 유진테크 케이에이치바텍 코텍 탑엔지니어링 테스 휴맥스 휴비츠 대주전자재료 동양기전 등을 꼽았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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