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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따라하면 멋진 삽화 척척
드로잉, 소묘...단계별 맞춤 실습 팁 제공

멋진 풍경을 보며, 끄적끄적 그려내는 그럴싸한 삽화 한 편. 와. 나도 저렇게 잘 그릴 수 있을까? 당근. 당신도 따라하기만 하면 잘 할 수 있다. 이 책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안그라픽스. 2011)의 답이다. 구체적인 방법과 기술이 가득한 실용 그림 입문서다.


이 책은 드로잉, 소묘의 실제 그리기 기법에서부터 그리는 이의 마인드와 창의적 상상력의 적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 실습 팁을 안내한다.


저자는 인터넷 동호회 <미술과사람들>를 10년 째 운영하고 있는 오은정씨다. 그녀가 직접 그린 100여 편의 드로잉 삽화가 인상적이다. 읽다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


[책속의 포스트잇]  <빠른 드로잉의 선 연습>

 

1. 한 번에 긋자


예쁜 선을 그어보겠다고 너무 욕심을 내면 소심해진다. 그런 자세는 그대로 선으로 표출된다. 그로 인해 소위 ‘털 달린 선(짧게 끊어진 선)’이 탄생한다. 이것은 머뭇거리며 망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도적으로 잔선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면 시원스럽게 쭉쭉 그어보자. 망칠 때 망치더라도 연습이니까 과감하게, 단숨에 그어보자. 세 번 나눠서 그릴 것을 한 번에 그어 버리자. 물론 처음엔 쉽지 않다. 그러니까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2. 지우개로 수정하지 말자


연필 드로잉 할 때, 틀렸다고 지우개를 접어드는 순간 또다시 맥은 끊긴다. 틀리면 기존의 선을 무시하고 그 위에 다시 긋자. 지저분해진다고? 그게 더 멋있다. 곱게 다듬어지지 않고 거칠게 살아 움직이는 듯 한 선. 그것이 빠른 드로잉의 매력이다.

 

3. 힘주어 긋자


겁을 내면, 선은 피죽도 못 먹은 것처럼 힘을 잃고 비실거린다. 생기 넘치고 시원한 선을 긋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한다. 마치 화가 난 것처럼 힘을 주어 선을 긋자. 종이가 뚫어지면 어떤가. 그 대신 속도감도 함께 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연습을 하다보면 선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진다. 150쪽, 154쪽

 

 


[북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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