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증권가와 투자자들의 눈은 4월 증시 전망에 쏠렸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김성봉(팀장),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이 31일 작성한 ‘4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다. 이틀만에 402회 읽혔다.
삼성증권은 ‘KOSPI의 무한도전(無限挑戰)’ 제목의 이 리포트에서 “4월 국내 증시는 단기 급반등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면서 초기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월 후반으로 갈수록 불확실성 완화, 실적 모멘텀,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을 바탕으로 전고점 돌파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 예상 밴드를 2000~2200포인트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많이 읽힌 리포트는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31일 작성한 ‘삼성물산(000830)-미운 오리새끼의 비상’이란 제목의 기업분석 리포트다. 390회 읽혔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익 기여도가 낮았던 상사는 그간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으나 2분기부터 투자의 결실이 숫자로 나타나며 건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시작할 것이다. 재무 클린화 이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70% 증가하며 양호할 1분기 실적, 발전플랜트 발주 증가 환경에 힘입어 2분기부터 본격화될 해외수주, 하반기 대형 패키지딜 수주 가능성 등 긍정적 이벤트가 차례로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위는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금호석유화학(011780)-합성고무가 즐겁다’는 제목의 기업분석 리포트다.
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체재인 천연고무가격 급등,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수요증가로 합성고무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BR 12만톤 증설분도 2월부터 가동되고 있어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실적호조세 이어질 전망”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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