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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자본시장 IB, 주식보다 채권 통한 조달 늘어
올 1분기에는 자본시장에서는 신규발행보다는 기존 자산을 활용한 자본조달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에서의 외화조달이 활발했던 점도 두드러졌다.

블룸버그가 1일 발표한 1분기 한국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원화자금조달은 18조1590원으로 작년 18조2210억원 대비 0.3%감소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화표시회사채가 6%, 작년 두 번째로 규모가 컸던 기업공개(IPO)가 65%나 감소한 탓이 컸다. 하지만 ABS, 일반공모ㆍ블록딜, 주식연계채권 등은 각각 129%, 35%, 2688%가 증가했다.

외화조달 부문에서도 총액은 109억3200만 달러로 작년동기 56억6800만 달러대비 93% 급증했다. 외화표시 국내채권이 8083%가 폭증한 게 가장 주된 이유고,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발행채권도 43%가 증가했다. 외화표시 신디케이트 론 역시 81% 증가했다.

증권사별 실적을 보면 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원화표시회사채부문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1위를, KB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2,3위를 기록했다. 주식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식모집매출(IPO/일반공모/블록딜)에서는 하나금융지주 증자를 맡은 크레디트스위스가 미래에셋, 대우증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순수 IPO부문에서는 현대위아 상장을 진행했던 미래에셋1위, 한국, 우리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인수합병(M&A)관련 재무자문 분야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를 성사시킨 골드만삭스가 1위를 차지했다. 법무자문 부문에서도 역시 현대건설 딜을 맡은 김앤장이 수위에 올랐다. 1분기 국내 M&A거래규모는 199건 10조8680억원으로 작년대비 건수로는 23%, 금액으로는 11% 늘었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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