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마지막 우주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
디스커버리호는 9일 오전 11시 57분(미국 현지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다녀오는 13일간의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케네디 우주센터에 착륙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27년간 39차례 우주를 왕복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우주 왕복선 중 가장 오랫동안 운행했으며 비행 거리 또한 가장 길다. 앞으로 디스커버리호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디스커버리호의 비행 일정은 당초 11일 간이었으나 우주정거장 실험실의 수리와 스페어 룸을 설치하기 위해 13일 간으로 연장됐다. 디스커버리호가 설치한 스페어 룸은 가로 6.5m, 세로 4.5m 넓이로 저장 창고와 실험실로 사용된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발사 계획은 4월 엔데버호, 6월 아틀란티스호의 마지막 비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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